OTT 란 무엇인가? –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요즘 콘텐츠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주도했던 국내 시장에 최근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까지 가세하며 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오래전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장을 형성해 오다 최근 들어 관련 기술의 급속 발전과 콘텐츠 다양화, 무엇보다 스마트폰 보급의 빠른 확산과 무선 인터넷의 초고속화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을 가속화했다. 이러한 콘텐츠 산업의 중심에 있는 OTT란 무엇인지에 대한 것과 서비스의 종류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OTT란 무엇인가?
OTT 서비스(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OTT는 Over-The-Top의 줄임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이 있다. top은 TV 셋톱박스 같은 단말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넘어서의 의미를 가진다. 이처럼 OTT서비스는 초기에 단말기를 통해 영화·TV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했다. 이후 인터넷 기술변화에 따라 콘텐츠 유통이 모바일까지 포함하면서 OTT의 의미가 확대됐다. (출처 : 위키백과)
OTT 서비스 - 왜 많이들 볼까?
초기 OTT 서비스는 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VOD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모바일까지 콘텐츠 유통이 확장됐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다는 매력은 바쁜 현대인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청 공간과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 외에도, OTT는 한 달에 적게는 10,000원 정도만 내면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의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OTT 플랫폼은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이 접속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이제는 콘텐츠 업계도 방송사보다 OTT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추세이다. 제작사나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자유로운 소재를 다룰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OTT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한다.
OTT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OTT 서비스 업체들의 경쟁은 해외는 물론 국내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진입한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애플TV플러스, 디즈니플러스 등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의 경우, 각국에 특화한 로컬 콘텐츠를 확보해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얼마 전 세계에 크게 이슈가 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의 콘텐츠이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두면서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국내에 입성한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콘텐츠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디즈니 답게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픽사 등등 화려한 콘테츠로 무장했다. 이 콘텐츠들을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독점으로, 또는 먼저 공개한다면 구독자 수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국내에도 왓챠, 웨이브, 티빙, 카카오TV, 네이버 시리즈온, 쿠팡 플레이, Seezn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이 있다. OTT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토종 OTT 플랫폼들도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OTT 서비스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
OTT 산업의 성장은 콘텐츠 제작업계는 물론 모바일 플랫폼과 가전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TV 시장에서는 7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한다. 이제 각 가정에 있는 TV에서도 OTT를 연동해 시청하는 일이 잦아졌다. OTT가 TV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IPTV 업계도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OTT 고객층을 겨냥해 전용 IPTV 셋톱박스를 출시하는가 하면, 자사 OTT 플랫폼 확대 및 콘텐츠 생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OTT 관련 각종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OTT를 2개 이상 이용하는 소비자가 53.6%(2021년 6월 기준), 즉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구독 공유 플랫폼도 등장했고, 여러 OTT 서비스에 흩어져 있는 영상 콘텐츠를 한 번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 플랫폼도 눈길을 끌고 있다.
OTT 서비스의 미래
2020년 기준 국내 OTT 가입자 수는 천만명을 넘겼다. K-콘텐츠의 흥행과 글로벌 OTT 기업들의 국내 진출 등의 영향으로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0년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약130조 3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련 산업 투자 및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서로 다른 영역을 융합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결합 산업이 앞으로 OTT 산업 안팎에서 속속 펼쳐질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 구독’ 카드를 시작했다. 구독자라면 무료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데, 첫 모바일 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의 스토리를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향후 “오징어게임”이나 “지옥”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스마트 기기가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OTT 시장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교육·종교·인문·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시장의 성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여가생활도 즐기고 더불어 실용적인 도움까지 받고 있다. 구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국의 OTT 서비스가 질 좋은 콘텐츠 확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가 좀 더 많이 특화돼서 서비스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