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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파킨슨병 초기증상 떨림 거동 원인 치료 예방

by 마오와 함께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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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신체 떨림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등이 앓은 질병인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현대 첨단 의학으로도 완전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2%정도가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뇌졸중, 치매와 함께 3대 노인성 뇌신경계 질환이다. 국내의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으나 인구 1천명당 1∼2명 정도의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잘 걸려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우울증이나 치매, 뇌경색증, 노환과 유사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적절한 민간요법을 써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오늘은 파킨슨병 초기증상 및 전반적인 내용과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안정 떨림, 운동 완만(서동), 경직 등의 운동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의미한다. 파킨슨병 이외에도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척수소뇌실조증,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이 있다. 


파킨슨병이라는 이름은 이 병을 처음으로 기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1817년 제임스 파킨슨이 손 떨림, 근육 경축, 보행이상, 구부정한 자세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보고하면서 처음으로 이 병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가 아니라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 완만이다. 

 


파킨슨병 원인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중뇌의 흑색질이라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사멸해가면서 발생한다. 아직까지 왜 흑색질 신경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15%의 환자들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을 하고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결과도 있긴 하나 대부분은 가족력이 없이 발생하며,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아직 모든 환자를 설명할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

 

이처럼 뚜렷한 발병 원인을 모를 때 “특발성(特發性, idiopathic)”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의 대부분이 이러한 특발성 파킨슨병에 해당된다.

 


파킨슨병 증상

 

파킨슨병 초기 증상 및  4대 증상은 진전, 강직, 서동, 자세 불안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환자들이 가질 수 있는 증상들은 훨씬 다양하다.


1. 떨림(진전)

몸이 떨리는 증상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증상이다. 떨림은 주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나타난다.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진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떨림을 '안정 시 진전'이라고 한다.


2. 경직

파킨슨병 초기에는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로 오인되기도 한다.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근육이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근육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부위에 따라, 환자에 따라 허리 통증, 두통, 다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3. 서동

행동이 느려진다. 단추를 끼우거나 글씨를 쓰는 작업과 같이 미세한 움직임이 점점 둔해진다. 눈 깜박임, 얼굴 표정, 걸을 때 팔 움직임, 자세 변경 등의 동작 횟수와 크기가 감소한다. 많은 경우에 환자 본인은 잘 알지 못한다. 주위 사람에게 지적을 받아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4. 자세 불안정

몸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넘어진다.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드물지만, 병이 진행되면 많은 환자들에게 나타난다.


5. 구부정한 자세

목, 허리, 팔꿈치, 무릎 관절이 구부정하게 구부러진 자세가 된다. 


6. 보행 동결

걷기 시작할 때, 걷는 도중, 걷다가 돌 때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많은 환자들이 무척 괴로워한다. 파킨슨병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 관찰된다.


7. 신경 정신 증상

우울, 불안, 무감동, 충동 조절 장애, 환시, 정신증 등의 신경 정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0%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우울증을 겪는다. 이로 인해 약에 대한 순응도나 치료 의욕이 떨어져 삶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


8. 인지 기능 저하

전체 환자의 40% 정도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 파킨슨병 환자가 겪는 치매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치매와 양상이 다르다. 환시를 겪기도 하고, 인지 기능 증상의 기복이 심할 수 있다. 약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인지 기능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는 없다. 그러나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9. 자율신경계 이상

기립성 저혈압, 변비, 소변 장애, 성 기능 장애, 후각 이상, 장 운동 이상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10. 수면 장애

많은 파킨슨병 환자가 불면증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기면, 주간 과다 졸림 증, 하지 불안 증후군, 렘수면 행동 장애, 주기성 사지 운동 장애 등의 수면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렘수면 행동 장애는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헛손질과 헛발질을 하는 것이다. 파킨슨병 운동 증상 발생 이전부터 관찰되기도 한다.


11. 배뇨 장애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흔하게 나타난다. 야간에 빈뇨가 나타나면 수면을 방해한다.


12. 기타

통증, 무감각, 피로, 후각 저하 등의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

 


파킨슨병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법은 현재 여러 가지가 개발되어 있다. 이들 중에서 어떠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는 가는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고, 신경과 전문의조차 때로는 아주 고민하게 되는 문제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맞는 가장 좋은 치료라는 것은 없고, 환자마다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서 이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가 된다.


간혹 파킨슨병 환자들이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건강에 좋다고 하는 식품이나 보약 등을 스스로 복용하거나, 또는 그 외의 민간요법에 의지하다가 병이 아주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치료도 어려워지고 향후 예후도 좋지 않다. 실제로 성분미상의 약제를 복용하고서 파킨슨증이 발생한 사례가 많이 있다. 약으로 잘 조절되던 환자들도 이러한 약제를 복용하고서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환자와 신경과 의사가 의논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파킨슨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일단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원칙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환자의 현재 상태와 직업, 연령 등이다. 초기의 파킨슨병 환자와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치료방침은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환자의 직업이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경미해도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아주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약물을 시작하지 않고 관찰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치료는 양복을 맞추듯이 재단하여 그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방침을 설정해야만 한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몇 달 혹은 1-2년 정도의 약물 투여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설정하여 이에 맞추어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상태가 변하게 되면 당시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파킨슨병 예방

 

파킨슨병의 예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모든 신경퇴행성 질환에 좋지만 특히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서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뿐 아니라 도파민 세포의 능력을 향상해 진행 경과를 늦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자신의 상태에 맞춰 걷기 운동,체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또는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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