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교체 주기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용품들, 자주 교체하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품이 너무 닳거나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일상에서 쓰는 물건에는 모두 적절한 사용기한이 있다고 한다. 사용 기한이 지난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또는 아까워서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다 보면 떨어진 품질로 물건을 사용해서 제 기능을 못하거나 또는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교체 주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방 용품
1. 수세미, 행주 종류 : 1주~2주
설거지할 때마다 식기를 세척하는 수세미, 그리고 설거지 마무리 및 정리에 꼭 필요한 행주.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야 한다. 매일 물기를 접하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깨끗이 사용하고 식초와 베이킹 소다로 소독을 하고 행주 같은 경우 자주 삶는다 해도 1~2주마다 교체해 주는 게 좋다. 비싼 아이템보다 대량으로 구비하고 자주 바꿔주는 게 방법.
2. 도마 종류 : 1년~1년 6개월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다면 거의 매일 사용하는 도마. 칼질에 의한 칼자국이 쉽게 나기 때문에 음식물이 끼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심할 경우 식중독도 일으킬 수 있다. 플라스틱, 실리콘, 원목, 스테인리스 등 재질과 보관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년에서 1년 6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3. 플라스틱 용기 종류 : 3~6개월
주방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들, 얼핏 보면 반영구적일 것 같지만 BPA, BPS, 프탈레이트 등 여러 가지 유해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음식을 오래 보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이 되고 음식 냄새도 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거나 유리 용기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4. 프라이팬, 냄비 종류 : 2~3년
잘 관리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고, 특히 스테인리스 냄비 같은 경우 관리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프라이팬과 냄비. 프라이팬은 사용 기간 2년이 지났거나 바닥 코팅 면이 벗겨지거나 하면 교체해 줘야 한다.성능이 떨어진 프라이팬에 요리하면 중금속 등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냄비는 코팅된 냄비의 경우 마찬가지로 표면이 긁히고 벗겨질 수 있어 2~3년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다.
욕실 용품
1. 칫솔 : 1~3개월
칫솔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했을 때 최소 1개월, 최대 3개월 이내 바꿔줘야 한다. 칫솔모가 변형된다면 바로 교체해 준다. 칫솔이 변형되면 제대로 칫솔질이 되지 않아 플러그 제거 효과도 떨어지고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다.
2. 샤워 타월 : 1~2개월
샤워할 때 쓰는 샤워볼은 몸의 각질과 유기질, 그리고 항상 높은 습기로 인해 세균 번식이 용이하다. 1~2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3. 수건 : 1~2년
수건은 삶거나 수건 종류 세탁 코스로 세탁하기도 해서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수건은 각질 등 오염물질로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피부를 오히려 상하게 하고, 수분 흡수 능력도 떨어진다. 사용 빈도 및 관리 상태에 따라 1~2년마다 집안의 수건을 갈아주는 게 좋다.
4. 면도기 : 2주
면도날을 묶음 세트로 여러 개 사놓았더라도 면도날이 다 닳아서 무뎌질 때까지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모된 면도기로 오히려 피부 자극과 미세 상처가 생기기 쉬워지므로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5. 샤워기 헤드: 2~6개월
샤워기 헤드를 교체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샤워기 헤드를 반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도 꽤 많다.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샤워기 헤드 필터는 2~6개월마다 교체해주고, 샤워기 헤드 자체도 1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 주는 게 좋다.
거실과 침실
1. 베개: 1~2년
밤새 흘리는 땀과 노폐물로 오염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베갯잇은 자주 베개 자체도 1~2개월마다 세탁해 주는 게 좋다. 베개 자체도 변형도 쉽고 세균 감염도 쉬워 1~2년 주기로 바꿔주는 게 좋다.
2. 속옷: 0.5~1년
수건만큼이나 자주 교체하는 걸 잊곤 하는 속옷. 0.5~1년 정도 마다 교체해주는 게 좋다. 특히, 와이어가 휘거나 패드가 뒤틀리기 쉬운 브래지어는 사용빈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6개월 정도 마다 교체해 주는 게 좋다. 오래 브래지어를 입으려면 손세탁이 필수이다.